평택 이충동의 식당으로 쓰이던 콘크리트조의 단층건물은 예전부터 배농장을 배후로 삼아 대대로 이어오던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다. 단순히 기존 건물을 철거하기 보다는 그 이야기를 이어 만들기 위해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과 증축디자인을 병행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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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증축되는 부분의 노출콘크리트매스는 외부계단을 감싸는 프레임으로 전면의 강한 이미지를 부각하고 외부 테라스로 연장된다. 기존의 매스는 벽돌 마감으로 노출콘크리트 마감과의 조화를 염두하였다. 건물 전체가 카페로 전용되어 일대의 만남의 장소로 그 사용가치가 남다르다. 후면으로 펼쳐진 배농장과 조경공간은 건축공간의 확장으로 이 장소만의 더 다른 가치로 발휘된다. 카페 내부에서 벗어나 외부에서의 자유로운 공간 이용이 어디서나 또 어떤 시간에서나 목격되는 사랑받는 공간으로 재탄생되었다. 초기에 대지전체에 대한 마스터플랜의 1단계 사업으로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공간이다.